정선 팔도식당 후기 콧등치기 비빔국수, 올챙이국수, 모듬전까지
정선 오일장이 열리는 날,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유명한 회동집 콧등치기국수는 대기 번호만 190번…
기다릴 엄두가 안 나서 근처의 팔도식당으로 발걸음을 옮겼어요.
비빔 콧등치기국수는 약간의 해프닝으로 시작
비빔으로 시켰는데 양념장이 빠져 있었어요ㅎㅎ
직원분께 여쭤보니 바쁘셔서 실수하신 듯했고,
곧바로 양념장을 가져다주셨어요.
같이 나온 육수는 원래 나오는 건지, 실수로 나온 건지는 모르겠지만
그냥 조금 넣어서 비벼 먹었어요.
생각보다 의외로 잘 어울리는 조합이더라고요.
양념장, 김가루, 야채가 섞인 맛은 딱 막국수 느낌이에요.
올챙이국수는 처음 접한 생소한 식감
면이랄 것도 없는, 숟가락으로 떠먹는 묘한 식감이에요.
몰캉몰캉한 반투명 덩어리가 담백한 국물에 들어있는데
전반적으로 심심한 맛이라 호불호가 있을 것 같아요.
자극적인 맛이 아니라, 뭔가 건강한 느낌?
저는 솔직히 맛보다는 경험의 느낌으로 먹었어요ㅎㅎ
모듬전은 국수와 잘 어울리는 구성
총 4가지 종류로 나왔고, 전 자체도 부침질이 부담스럽지 않게 구워졌어요.
국수류와 함께 먹으면 입이 심심하지 않아서 괜찮았어요.
정선 5일장 특성상 정신없는 분위기였지만
지역 음식을 이런 식으로 접해볼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 있었어요.
📌 이 리뷰는 제 돈으로 직접 방문해 사서 먹은 후 솔직하게 작성한 후기입니다. 맛은 개인적인 입맛 기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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